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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알칸타라 11승+양의지 복귀 자축포' 두산, 키움 꺾고 5할 승률 회복

두산 베어스가 투·타 조화 속에 연패를 막았다. '대들보' 복귀 효과도 톡톡히 봤다. 두산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타선은 1회와 3회, 각각 2점과 3점을 올렸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51승 1무 51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리그 5위를 지켰다. 알칸타라는 11승(5패) 쨰를 기록했다. 두산은 왼쪽 옆구리 부상을 당했었던 ‘주전 포수’ 양의지까지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며 기세를 올렸다. 여러가로 의미가 큰 승리였따. 두산은 1회 초, 선두 타자 조수행이 키움 선발 김선기로부터 중전 안타, 1사 뒤 호세 로하스가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2·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4번 타자 양석환이 슬라이더를 당겨 쳐 다시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는 운이 따랐다. 선두 타자 김재호가 안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후속 두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김재환도 내야 뜬공을 쳤다. 하지만 키움 내야진은 어수선했고, 1루수 김웅빈이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키움 입장에선 이닝이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한 것. 두산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인태가 우전 안타를 치며 3루 주자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후속 상황에서 김인태가 도루까지 성공하며 2·3루를 만들었다. 강승호가 깔끔한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쳤다. 그사이 알칸타라는 ‘짠물 투구’를 이어갔다. 4회까지 안타를 1개도 맞지 않았고, 선두 타자 이주형, 후속 주성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처음으로 위기에 놓인 상황에선 전병우와 김동헌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임병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고, 1루 주자 주성원이 이 타구에 맞으며 수비 방해로 아웃카운트 1개를 더했다. 하이라이트는 경기가 기운 8회 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양의지가 윤성원으로부터 쐐기 솔로 홈런을 쳤다. 자신의 10호포. 양의지는 지난 8일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약 2주 동안 이탈해 재활 치료를 했다. 돌아온 두산 대들보의 컴백포에 원정 관중석이 들끓었다. 이후 경기는 변곡점 없이 끝났다. 키움은 중심 타선이 나선 9회 말 공격에서도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두산이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2 21:19
야구

[KS 모먼트]김재호, 관중석 두산팬 향해 거듭 감사 인사

NC가 우승 환희를 만끽하던 순간. 두산 선수단도 경기장을 찾은 팬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에서 웃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 벼랑 끝에서 나섰지만 내내 시달리던 타선 침체를 극복하지 못했다. 5회까지 4번이나 득점권에 주자가 나섰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호투하던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5·6회 1점씩 내줬고, 그가 남긴 책임 주자도 구원투수들에 의해 홈을 밟았다. 두산은 2-4로 패했고, 7번째 KS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두산은 9월 한때 6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부터 투수진 부상자가 속출했다. 젊은 투수들과 이적생 활약으로 간신히 공백을 메워냈지만, 갑작스러운 타선 침체가 찾아왔다. 정상 컨디션 회복까지 한 달이 걸렸다. 정규시즌 막판 저력을 발휘했고 3위로 준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LG·KT에 경험의 힘을 보여주며 6년(2015~20시즌) 연속 KS 진출도 해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발은 더 내딛지 못했다. NC의 우승이 확정된 뒤 두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모두 좌측 선상에 도열했다. 장내 그리고 중계로 시청 중인 야구팬들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몇몇 선수들은 서로의 어깨를 두들기며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2인자가 그렇다. 최고 무대까지 오른 과정에서 보여준 투혼이 잠시 잊힌다. 잘했는데, 잘하지 못한 점만 부각된다. 선수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더그아웃을 향했다. 그래도 많은 선수가 끝까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는 가장 긴 시간 그라운드를 벗어나지 않았다. 양손을 펼쳐 박수를 멈추지 않는 팬을 향해 거듭 손을 흔들었다.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기도 했다. 2020년, 그라운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순간. 두산 선수들은 서로를 향해, 그리고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 "고맙다"고 말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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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부터 직관 나선 ‘택진이형’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구단주인 김택진(53) 엔씨소프트 대표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직관’(직접 관람) 하기 위해 경기일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는다. 1차전이 열린 17일, 김 대표는 NC 응원석인 1루 측 스카이박스 관람석에 자리를 잡았다. NC 모자, 마스크, 점퍼 등을 착용하고 응원 도구를 들고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김 대표는 이튿날 2차전도 관전했다.NC 팬들은 김 대표를 “택진이 형”으로 부른다. 김 대표도 팬들과 함께 응원하려고 스카이박스와 관중석을 오갔다. 엔씨소프트 직원 350여 명도 와서 김 대표의 직관 응원에 동참했다. NC 구단 창단에 엄청나게 공을 들였던 김 대표는 올해 첫 정규시즌 우승도 직관하려고 지난달 21~24일 나흘간 대전, 광주, 창원 야구장을 찾았다.NC 구단 관계자는 “김 대표님은 KS가 7차전까지 가더라도 전부 직관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부담 갖기보다 오히려 힘내자는 분위기다. 구단주가 평소 선수들과 막역한 사이라서 경기장 직관 응원을 반긴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2016년 NC가 KS에 처음 진출했을 때도 직관 응원했다.포스트시즌이 되면 경영 일선에서 바쁜 유명한 대표들을 야구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자사 프로야구 팀을 가지고 있는 기업 대표들이 야구장에서 일반 팬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응원해 화제가 된다. 관련기사 승부 원점 돌린 '가을 베테랑' 두산 김재호 2018년 SK 와이번스가 KS에서 우승 당시 최태원(60) SK그룹 회장이 7년 만에 야구장을 찾아 응원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6차전을 찾았던 최 회장은 하마터면 우승 장면을 못 볼 뻔했다. SK가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두산에 앞서, 우승을 예상하고 최 회장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런데 SK는 8회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9회 2사에 최정이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13회 한동민이 역전 홈런을 날려 5-4로 이겼다. 13회에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한 김광현은 “회장님 등 구단의 많은 관계자가 경기장에서 기운을 보내줘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은 한때 ‘승리 요정’으로 불렸다. 2013년 KS 당시, 삼성은 1, 2차전에서 두산에 내리 졌다. 팀 분위기가 어두웠는데, 3차전 날 이 부회장이 경기장에 나타났다. 이 부회장이 직관하는 가운데 삼성이 3-2로 이겼다. 이 부회장이 오지 않은 4차전에서 삼성은 1-2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렸다. 이 부회장이 다시 나타난 5차전부터 삼성은 3연승을 달려 결국 우승했다. 2017년 KIA 타이거즈 우승 때는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서울 잠실구장을 찾았다. 김승연(68) 한화그룹 회장은 2018년 한화 이글스와 당시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보기 위해 대전구장을 찾았다. 2015년 정규시즌 직관 이후 3년 만이었다. 만년 하위권 한화가 3위로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하게 되자 한달음에 달려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11.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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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한정판' 퍼포먼스, 단결력 향상 그 이상 의미

"정신을 잃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두산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지난 4일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PO) 1차전 6회 초 2사 1루에서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삼진으로 잡고 크게 포효했다. 마운드를 내려오며 1루 쪽 홈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들어 함성을 유도했다. '순둥이' 같은 플렉센의 격양된 모습에 두산 팬들은 열광했다. 팀 동료 김재호도 그 모습을 응시한 뒤 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플렉센은 이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두산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플렉센은 자신의 낯선 모습을 돌아봤다. 민망한 표정을 지은 그는 "중요한 순간을 잘 이겨냈기 때문에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동료의 사기를 북돋우고 싶었고, 추운 날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팬에게 에너지를 돌려드리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경기는 플렉센의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이었다. 정규시즌과 비교할 수 없는 뜨거운 열기를 그는 뿜어냈다. 세리머니는 기세 싸움이다.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준PO 1차전 1회 말 타석에서 LG 투수 이민호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친 뒤 배트를 패대기치는 격한 배트 플립을 보여줬다. 오재원도 4회 추가 득점을 이끄는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친 뒤 배트를 집어 던졌다. 경기 뒤 그는 "홈런인 줄 알았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자신의 퍼포먼스가 동료들과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한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다. LG 로베르토 라모스는 준PO 2차전, 0-8로 지고 있던 4회 말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팀이 크게 지고 있는 만큼, 그는 더 요란한 제스처를 선보였다. 허공을 향해 고함을 질렀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서는 양팔을 들고 허리를 흔들었다. 가을 퍼포먼스가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두산 주장 오재원은 상금 10만원들 내걸며 동료들에게 참신한 동작을 공모했다. 백업 내야수 서예일이 아이디어를 낸 '셀카(셀프 카메라)' 세리머니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공식 세리머니로 선정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선수들은 좋은 플레이를 할 때마다 셀카를 찍는 동작을 취했다. 오재원은 "즐거운 추억을 인증샷으로 남기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팀도 팀 세리머니는 있다. LG는 더그아웃을 향해 양손을 흔드는 '안녕 세리머니', NC는 주먹을 쥐고 심장을 두들기는 '박동 세리머니'를 한다. 키움은 손가락으로 팀 이니셜을 만들어 흔든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세리머니 대결이 뜨거울 전망이다. KT 주장 유한준도 두산의 '세리머니 공모전'을 벤치마킹해 시행했다. KT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PO를 치르고 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유한준은 젊은 선수들이 2020년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두산처럼 가을야구 세리머니를 만들기 위해 후배들에게 아이디어를 구했다. 두둑한 상금도 걸었다. PO 1차전을 앞두고 유한준은 "아무래도 창작의 고통이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상금을 마련했다"고 웃으며 "많은 아이디어가 왔다. 야구장에서 선보이겠다. KT 선수단은 포스트시즌을 즐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에서 KT는 열 손가락을 모두 펴 X로 교차시키는 '비상 세리머니'를 했다. 올가을에는 더 특별한 동작을 준비 했고, 9일 열린 PO 1차전에서 선보였다. 안타를 친 타자들이 모두 오른쪽 귀에 댄 오른손에 떨림을 주는 동작을 취했다. 마치 무언가와 교감이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클라이맥스는 우승 뒤풀이가 될 것이다. 챔피언 세리머니는 야구 역사에 두고두고 남는다. 삼성은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 뒤 모든 선수가 마운드로 모여 허공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볼트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이듬해도 마운드 위에서 선수들이 '4연속' 우승을 기념하며 네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리그 최강팀이라는 자부심을 담은 모습이었다. 두산도 2016시즌 통합 우승 순간, 팀 투수 유희관이 아이언맨 복장으로 등장했다. 올 시즌도 어떤 팀이 어떤 마지막을 장식할까. 선수와 선수, 그리고 선수와 팬의 에너지를 잇는 세리머니에 2020년 가을 야구의 코드가 담겨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10 06:00
야구

[PO]KT 리더 유한준·박경수, 패전에도 빛난 존재감

유한준(39)과 박경수(36)가 KT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경수는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LG 소속이더너 2014년, 주전으로 뛰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탓에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KT 이적 뒤 기량이 만개했지만, 그동안 팀 성적이 가을야구를 허락하지 않았다. KT가 가을야구에 다가선 시점에도 고비가 있었다.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복세가 빨랐고, 동료들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며 시간도 벌었다. 9일 열린 두산과의 PO 1차전에서 나설 수 있었다. 그토록 기다리던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2회 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희생 번트 자세를 취했지만, 커브가 들어오자 배트를 뺐다. 강공 전환 뒤에는 낮은 코스 변화구에 배트를 헛돌렸다. 두 번째 타석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성우가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을 틈타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 분위기가 다운된 상황. 그러나 박경수가 3루 땅볼을 쳤다. 타구 속도가 빨랐지만, 두산 3루수 허경민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5(3루수)-4(2루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침착한 수비로 기여했다. 무실점을 이어가던 선발투수 소형준이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경민에게 좌측 담장 직격 안타를 허용했다. 앞 타자 김재환과의 승부에서도 정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배정대에게 잡히긴 했지만, 가운데 홈런 타구였다. 이 상황에서 KT 좌익수 조용호의 펜스 플레이가 빛났다. 바운드 없이 바로 잡은 뒤 정확한 2루 송구로 연결시켰다. 2루 접전 상황. 박경수는 공을 잘 포구한 뒤 허경민을 태그아웃시켰다. 경기 흐름상 매우 중요한 아웃카운트였다. 타석에서도 비로소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KT가 2-3으로 뒤진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마무리투수 이영하로부터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정상이 아닌 다리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해냈다. 그가 대주자 박승욱로 교체될 때 1루 쪽 KT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이 나왔다. '캡틴; 유한준도 빛났다. 4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첫 세 타석에서는 부진했다. 2사 1루에서 나선 1회 말 첫 타석은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0-0 동점이 이어진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뒤 맞이한 7회 초도 선두타자 범타. 그러나 중요한 순간 팀을 구했다. KT는 8회 초 구원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모두 투입됐지만, 실점을 허용했다.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사구, 희생번트 허용 뒤 내야 안타까지 맞았다. 김재윤은 두산 4번 타자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우전 적시타, 후속 허경민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0-2로 뒤진 채 KT의 8회 공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 1사 뒤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 상황에서 강백호는 두산 마무리투수 이영하로부터 2루수 뜬공, 후속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고의4구로 출루했다. 두산이 유한준의 타석 앞에서 만루 작전을 걸었다. 유한준은 네 번째 타석에서 보란듯이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2-2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2-3으로 패했다. 9회 초 수비에서 1점을 더 내줬고, 9회 만회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도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두 베테랑도 제 몫을 해내며 배트를 예열했다. PO는 이제 시작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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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브리핑]요키시, 포수 박동원 맞는 수난...투혼도 무위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30)가 얼굴에 공을 맡는 부상을 당했다.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요키시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두산전 상대 전적이 좋았다. 좌타 라인 봉쇄도 용이할 것으로 여겨졌다. 1회는 잘 넘겼다. 그러나 2회 투구에서 1사 뒤 연속 3안타를 허용했고, 김재호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줬다. 박세혁에게는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박건우와의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냈고 후속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도 위기를 맞았다. 조짐이 안 좋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보크까지 범했다. 송구 과정에서 사인 미스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상황에서 최주환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김재호와의 승부에서는 적시타를 맞았다. 133km(시속) 낮은 코스 슬라이더가 공략당했다. 후속 박건우에게도 좌측 땅볼을 유도했지만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3루수 김웅빈이 포구에 실패했다. 공이 뒤로 흐른 사이 2루 주자 김재호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수난이다. 안 좋은 흐믐 속에서 팀 동료의 실책성 송구에 얼굴까지 맞았다. 박건우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포수 박동원이 던진 송구가 그의 얼굴로 향했다. 최초 투구가 타자 몸쪽으로 향한 탓에 포수의 포구와 송구 영점이 좋지 않았고, 요키시도 몸을 숙이기에는 투구폼이 무너진 상태였다. 큰 부상이 예상됐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중앙 관중석 방송 중계 화면을 확인한 일부 팬이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요키시는 다음 투구를 했다. 일어났고 마운드를 지켰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타자 정수빈에게는 볼넷, 후속 타자 페르난데스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김규민의 무리한 포구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탓에 공은 펜스 방향으로 빠졌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0.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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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결승타' 두산, 어린이날 3연전 2승 확보…권혁 첫 승

두산이 LG와의 '어린이날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올려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두산은 4일 잠실 LG전에서 허경민의 결승 적시 2루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3연승. 반면 LG는 8연승이 끊긴 뒤 두 경기를 내리 졌다.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공유하는 두 팀은 매년 어린이날을 포함한 3연전을 연례 행사로 치른다. 그 기대감을 입증하듯 이날 만원(2만5000명) 관중이 잠실 관중석을 가득 메웠고, 두산은 3일에 이어 4일에도 승리를 가져가면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얻었다. 2회초 2사 2루 오지환 타석에서 두산 선발 이현호의 폭투에 주자 김민성이 3루로 이동했고, 이어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수비하던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공을 한 차례 놓치면서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두산도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LG의 실책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2루서 오재원의 땅볼 타구를 잡은 LG 1루수 김용의가 1루를 커버하던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에게 악송구해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LG는 4회초 2사 2루서 다시 두산 우익수 국해성의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뽑았지만, 국해성이 4회말 1사 1루서 우중간 동점 적시 2루타로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면서 두산도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허경민이 갈랐다. 6회 2사 1·2루서 켈리를 상대로 역전 좌월 적시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두산 불펜 김승회(1⅓이닝)-권혁(1⅓이닝)-이형범(1이닝)-함덕주(1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져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에서 새출발한 왼손 불펜 권혁은 이적 후 처음이자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고, 소방수 함덕주는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두산 선발 이현호는 4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4승)째를 안았다.배영은 기자 2019.05.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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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1④] KIA의 우승 여정, 맥이 짚힌 KS 'SCENE 5'

KIA가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제 몫을 다했다. 타선도 정규시즌 보여준 '불방망이'는 아니었지만 적재적소에 득점을 뽑아냈다. 물론 순탄한 여정은 아니었다. 고비도 있었다. 1차전에선 상대 선발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2차전도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우려했던 지점에서 선전이 이어졌고, 침묵하던 베테랑들이 진가를 드러냈다. 적지에서 3연승을 거두며 만든 우승. 8년 만에 KBO리그 정상에 우뚝 선 KIA의 한국시리즈를 돌아본다. ◇ 1차전 - 반격 예고한 버나디나의 '한 방'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는 의외로 고전했다. 선취점은 야수 실책 탓이다. 4회 1사 1·2루에서 2루수 안치홍이 평범한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다. 만루에 놓였고 후속 타자는 삼진 처리했지만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5회는 박건우에게 적시타,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연속 홈런을 맞았다. 타선이 그대로 물러났다면 기세를 완전히 내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5회 공격에서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버나디나가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바로 추격에 나섰다. 타선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5회 스코어 3-5이 최종 결과가 됐다. 그래도 버나디나가 경기 종료까지 상대를 압박하는 한 방을 터트렸다. 필승조 심동섭, 임창용 그리고 김세현의 호투도 의미가 있었다. ◇ 2차전 - 양현종의 세레모니와 포효, 김주찬의 주루 양현종이 반격을 이끌었다. 이날 그의 투구는 완벽했다. 상대 선발투수 장원준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압박감은 커졌다. 하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8회초 이닝을 마치고 내려오던 그는 두 팔을 한껏 흔들며 관중석의 응원을 유도했다.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KIA 타선도 리드를 안겼다. 행운이 겹쳤다. 선두 타자 김주찬의 우측 방면 타구는 1루수와 2루수 그리고 우익수 사이에 떨어졌다. 이후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만든 1, 3루 기회에선 두산 야수진의 판단이 아쉬웠다. 나지완이 3루 땅볼을 쳤고 김주찬은 런다운에 걸렸다. 1루 주자의 3루 진루까지 시간을 끄는 게 그의 임무 하지만 더블플레이를 노린 두산 포수 양의지가 주자가 홈플레이에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 3루 송구를 했다. 김주찬이 그사이 홈으로 파고 들었고 공보다 먼저 홈을 밟았다. 양현종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환희의 순간을 만끽했다.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양의지와의 접전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한국시리즈에서 1-0 완봉승을 거둔 최초 선수가 됐다. 양현종의 포효와 김주찬의 쇄도. 2차전 명장면이다. ◇ 3차전 - 나지완의 '약속포' 팻딘은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투수였다. 이미 한국시리즈 경험이 있는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과의 맞대결도 약세로 점쳐졌다. 하지만 반전을 보여줬다. 팀 타선이 득점을 쌓는 동안 리드를 지켜냈다. 3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고, 4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다시 6회까지 상대 타선을 침묵시켰다. 그사이 KIA는 1차전에서 실책을 범한 안치홍이 '속죄타'를 쳤다. 1-0으로 앞선 4회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나지완이 쐐기를 박았다. KIA는 4-1로 앞선 7회와 8회 1점씩 내줬다.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때 대타로 나선 나지완이 KIA의 시리즈 2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은 '조커'로 활용한다"고 했다. 무대가 만들어졌다. 2사 2루에서 상대 마무리투수 김강률을 상대했고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를 가운데 담장으로 보냈다. 나지완은 2009년 SK와 치른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약속의 9회' 그가 다시 해냈다. ◇ 4차전 - 한 템포 빠른 투수 교체, 김재호의 실책 KIA는 1회초 상대 선발 유희관을 흔들었다. 직구 공략에 집중했고 김주찬이 2루타, 버나디나가 3루타르라 쳤다. 최형우도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선발투수 임기영의 호투도 눈부셨다. KIA 중심 타선 타자들을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압도했다. 호투가 이어졌고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벤치의 판단도 좋았다. 6회 2사 뒤 임기영이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이명기가 포구 실책을 하며 득점권 진루까지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투수를 교체했다. 좌타자 최주환의 타석에서 좌완 심동섭이 나섰다. 이 상황에선 볼넷이 나왔다. 하지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우완 김윤동이 양의지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KIA는 7회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을 틈타 추가 득점을 했다. 버나디나는 다시 적시타를 때려냈다. 일찍 가동된 KIA 불펜진은 리드를 지켜냈다. 김윤동이 7회까지 막아냈고 고효준과 임창용, 김세현이 9회를 책임졌다. 4차전 키워드는 김재호의 '실책'과 KIA의 투수 교체 '타이밍'으로 귀결됐다. ◇ 5차전 - '만루 사나이' 이범호, 시리즈를 끝내다 침묵하던 이범호가 KIA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범호는 4차전까지 1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4차전에 나온 안타는 득점 포문을 여는 안타였지만 기대에 못 미친 게 사실이다. 마지막 무대에서 주인공이 됐다. 이범호는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통산 최다 만루 홈런(15개) 기록 보유자다. 이날도 진가를 발휘했다. 우승 반지가 없는 그가 '무임 승차'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 홈런 이후 승부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이범호는 껑충 뛰며 기쁨을 만끽했다. KIA 선수들과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KIA는 7회 수비에서 6점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겼다. 헥터가 연속 4안타와 사구를 내주고 강판됐고, 심동섭과 김세현이 적시타를 허용했다. 깔끔한 승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벌어 놓은 점수가 있었다. 이범호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이날 승리를 물론 시리즈 기세까지 내줄 뻔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V11①] 'KS 승률 0.772' 타이거즈, 끝나지 않은 '불패' 신화 [V11②] 11번 중 9번, '10월의 잠실'은 KIA에 약속의 땅 [V11③] 적중한 트레이드, 우승 이끈 이명기와 김민식 [V11④] KIA의 우승 여정, 맥이 짚힌 KS 'SCENE 5' [V11⑤] 총액 345만 달러, 과감한 외인 투자 결실 [V11⑥]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진출→우승, 11차례 불패 신화 2017.10.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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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캡틴 김재호, 아직 끝 아닙니다

2017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서 열렸다.6회말 1사 1루 김재호가 2점홈런을 치고 홈인해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7.05.07/ 2017.05.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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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걱정?' WBC 1라운드 한국전 티켓 70% 이상 팔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열기에 불이 붙고 있다.25~26일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이 기폭제가 됐다. 야구팬들은 이제 WBC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삼 자각했다. WBC 대표팀은 지난 25~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실시했다. 1차전에서 6-1 완승을 따낸 한국은 2차전에서도 7-6으로 역전승했다.이틀 동안 고척돔을 찾은 관중은 1만1828명. 1차전 관중은 4630명에 그쳤지만, 주말인 2차전에는 7198명이 입장했다. KBO 관계자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평가전이 열려 홍보가 부족했다. 하지만 많은 야구팬이 고척돔을 찾아 주셨다"고 했다.두 경기 모두 비어 있는 좌석이 많았다. 최근 KBO 리그에선 주말 시범 경기 표의 매진 소식이 가끔 들려왔다. 입장료 가격은 최저5000원, 최고 8만5000원으로 만만찮았다. 2015년 11월 열린 쿠바와의 프리미어 12 평가전 관중은 1만4039명이었다. '과거보다 대표팀의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도 야구팬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러나 쿠바와의 평가전 2연승 소식으로 WBC 본 대회 흥행에 불을 지폈다.KBO는 지난 14일 WBC 예선 서울라운드 예매를 시작했다. 서울라운드는 오는 3월 6일 한국과 이스라엘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총 여섯 경기가 열린다. WBC 대표팀은 이스라엘에 이어 네덜란드(7일)·대만(9일)과 경기를 치른다. 예매 초반 반응은 미지근했다. KBO 관계자는 "예매 초반 한국의 경기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일정 수요 이상이 되자 티켓 판매는 정체를 보였다"고 했다. 평가전 이후 서울라운드 예매율이 상승했다. WBC 대표팀의 예선 1라운드 세 경기 예매율은 70%(27일 오후 1시 기준)를 넘어섰다. 대만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은 3월 9일 대만전은 남은 좌석이 약 2900석에 불과하다. 잰더 보가츠(보스턴),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 등 빅리거 스타들이 대거 포진한 3월 7일 네덜란드와 경기는 4000석가량 남아 있다. 3월 6일 첫 경기 이스라엘전은 약 7800석이 남아 있다. 한국 대표팀이 홈으로 쓰는 1루 쪽 좌석은 내외야 대부분이 매진됐다. KBO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예매분은 3000~4000여 석에 그쳤다.WBC 대회를 위해 새롭게 단장한 고척돔 수용 인원은 1만6800명이다. 한국전 세 경기만 따지면 5만400명이 정원이다. 지금까지 예매된 입장권은 약 3만5700장으로 예매율이 70% 이상이다.대회 전까지 대표팀 경기는 아직 세 번 남아 있다. 28일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엔 상무(3월 2일)·경찰청(3월 4일)과 공식 연습 경기를 치른다. 야구는 상대적으로 홈 어드밴티지가 적은 경기다. 하지만 국제 대회에서 홈 어드밴티지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선수들은 익숙한 장소에서 자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임할 수 있다.WBC 대표팀 주장 김재호는 "정규 시즌엔 홈 관중의 응원을 받는다. 그러나 국제 대회에서는 모든 관중석에서 우리를 응원한다. 실제 그런 응원을 받으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많은 팬들께서 WBC 대회를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유병민 기자 2017.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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